미-러 ‘안보리 대북제재’ 충돌…“제재위반 안돼”vs“제재는 도구”

경제·사회 입력 2018-09-18 17:28:00 수정 2018-09-18 18:53:0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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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위반 여부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현지시간 17일 안보리 회의에서 정면 충돌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를 향해 “(그동안 대북제재 위반을) 속여왔다”고 공격했고, 러시아는 미국을 향해 “남북 간 협력과 대화에 장애물이 되지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북제재 위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이날 회의는 9월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긴급 소집됐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이 올해 불법적인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북한에 정제유 제품을 제공한 사례 최소 148건을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1∼8월 북한이 손에 넣은 정제유 제품은 80만 배럴이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제재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북한을) 건설적인 협상에 끌어들이기 위한 도구가 돼야 한다”면서 “장애물을 만들 것이 아니라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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