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추석 선물 ‘보청기’, 구입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산업·IT 입력 2018-09-18 17:21:00 수정 2018-09-18 17:27:42 방현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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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코앞에 둔 요즘, 노인성 난청을 겪고 있는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추석선물로 보청기를 구입하려는 자녀분들이 많은 시기다. 하지만 보청기 회사도 많고 그 종류도 많다보니 어떤 제품을 해드려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청기는 그 형태에 따라 크게 그 형태에 따라 구분 할 수 있다. 초소형 보청기인 고막형 보청기는 외이도 내에 삽입해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으며, 귓속형 보청기 역시 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로 노출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제품이다.

위와 같은 초소형 보청기의 경우, 아직까지 보청기 착용을 외부에 노출하기 꺼려하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선호하는 형태다. 하지만 중이염이 있거나, 고도 및 심도난청의 경우엔 추천하지 않는다.

고도 난청자에게 적합한 귀걸이형 보청기는 유럽과 미국 등 보청기 선진국에서 선호하는 형태다. 보통 귓속형 보청기 4, 최신 소형 귀걸이형(오픈형) 보청기 6의 비율로 귀걸이형 보청기를 선호한다.

보청기는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100만원 이하부터 1,000만원대 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무조건 ‘값비싼 보청기가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물론,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여러 기능들이 더 추가되는 경우도 있지만 확실한 정답이라고 할 순 없다.

무조건 싼 제품만 고르는 것도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저가의 음성증폭기를 좋은 보청기라며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성증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해줄 뿐,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조절하는 보청기와 다르다. 이러한 경우 ‘장롱’ 신세가 되거나. 최악의 경우엔 오히려 청력을 손실할 수도 있다.

정밀한 의료기기인 보청기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청력의 정도, 난청의 유형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함께 전문가의 상담 결과를 토대로 난청자 본인에게 딱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중요한 주파수 하나에 대한 검사만을 시행하는 일반 청력검사와 달리. 모든 주파수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주파수에 따른 감지능력 정도를 살펴보는 순음청력평가 외에도 말에 대한 이해도를 살펴보는 어음평가 등 여러 청력평가를 통해 난청의 정도, 종류, 유형, 병변의 부위 등을 알아보는 것도 필수다.

이에 대해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이학박사, 청각학전공)는 “무조건 보청기 회사나 가격만으로 그 품질을 판단하고 무턱대고 부모님께 보청기를 구입해드리는 것이 아닌, 평소 부모님의 청력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그에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자 가장 좋은 소리를 돌려드릴 수 있는 효도”라고 조언했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현재 ‘청음’ 제품 4채널 무상 업그레이드 제공은 물론, 장기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통해 고채널 보청기를 월 5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보청기 구입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무료 출장 서비스도 확대 운영 중에 있다./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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