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리는 증시… 제약·바이오 ‘껑충’ 전자는 ‘주춤’

증권 입력 2018-09-18 16:49:00 수정 2018-09-18 18:50:12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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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두 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과 삼성·LG전자의 이야기인데요.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회계 처리 문제를 털어낸 제약·바이오주는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LG전자는 악재와 부정적 전망으로 주가가 주춤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계 문제와 거품론으로 몸살을 앓던 제약·바이오주가 다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늘 4.3% 이상 오른 50만 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신라젠도 오늘 1.49% 올랐고, 코오롱티슈진은 무려 6.89%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약·바이오주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회계 처리 문제를 털어낸 덕분입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회계 처리 감독 기준을 마련하고, 회사의 특징에 따라 예외적 회계 처리도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 등 개별 업체들의 잇따른 임상 성과 발표와 해외 수출 계약 성사 소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지난달 말 고점에 비해 33%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반도체 고점 논란과 미국에서 일어난 갤럭시 노트9 발화 관련 소송 등이 주가를 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경우 D램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주가가 점차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오늘 주가가 3.9% 가까이 하락한 LG전자는 지난 5일부터 10거래일 간 하루를 제외하고 주가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스마트폰 부문의 부진과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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