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을지로4가역 ‘써밋타워’ 8,578억원에 매각

부동산 입력 2018-09-18 11:29:00 수정 2018-09-18 11:29:45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대우건설과 한호건설이 공동 출자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직접 시공 중인 프라임급 오피스 ‘써밋타워’의 새 주인이 최종 결정됐다.
지난 5월 KT AMC-BC카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3개월간의 실사과정을 거친 끝에 최근 양측은 상세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종 매각가는 8,578억이다.
계약체결에 앞서 충분한 세부협의 기간을 가지고 계약 조건의 조율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양측 모두 만족할 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연면적 14만6,655㎡규모의 써밋타워는 초대형 프라임급 오피스로 오는 2019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2개동 트윈타워(Twin Tower) 구조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리테일, F&B, 금융기관 등이 입주하고, 대우건설이 책임임대차를 진행하는 오피스 서관 1개동은 KT AMC가 매수하고 지하철역과 인접한 동관 1개동은 비씨카드가 매수해 활용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해당 사업에 장기간 묶여있던 자금 등을 원활히 회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여기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첫 번째로 대규모 도심재개발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리파이낸싱을 추진하여 PF보증에 대한 경감 및 채무보증규모를 축소할 수 있는 길도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써밋타워는 지하철 을지로4가역에서 지하 통로를 통해 바로 건물로 진입할 수 있는 등 최근 시장에 나온 매물 중 입지가 돋보이는 빌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의 주요 오피스 권역 중 하나인 CBD(Central Business District)는 광화문과 남대문, 종로, 을지로 일대의 오피스 권역으로서 외국계기업, 대기업 본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언론사, 대사관 등이 밀집된 지역을 일컫는다.
서울시의 도심재생사업인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이 일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유동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인구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도심재생사업의 경우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있고 인허가 과정이 복잡하며, 고려해야 할 법규 등이 방대해 난이도가 높은 사업으로 손꼽힌다.
대우건설은 이번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해당지역 내 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추가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