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추석 풍속도...“클릭 한 번에 차례상 배달 받아”

경제·사회 입력 2018-09-14 17:24:00 수정 2018-09-14 18:56:24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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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에는 추석하면 차례상에 오를 음식을 직접 만드느라 분주한 부엌을 떠올렸다면 요즘은 조금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클릭 한번에 차례상 전체를 배달 받아보는, 달라진 2018년 추석 풍속도를 고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갈비찜과 모듬전, 갖가지 나물과 과일 등이 푸짐하게 오르는 추석 차례상.
이 차례상 한 상이 통째로 클릭 한 번이면 집으로 배달됩니다.
HMR(가정간편식) 형태로 개별 포장돼 배달되기 때문에 받은 뒤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다시 한번 끓이기만 하면돼 간편합니다.
최근 동원홈푸드는 올 추석을 맞아 ‘프리미엄 차례상’을 출시했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HMR이라도 음식 맛이 좋고 점점 대중화되면서 명절 음식을 손수 만들어왔던 문화가 부담을 더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업체 티몬이 30~40대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이 차례상 음식 준비에 간편식을 활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추석 선물을 주고받는 방법도 더 간편해졌습니다.
모바일 앱에서 롤케이크와 전병세트 등 상품을 고른 뒤, 선물이 도착했으면 하는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빵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 파리바게뜨는 “추석과 같은 특별한 날에 고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기획 취지를 밝혔습니다.
간편식 시장이 발달하고 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추석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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