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금리인상 문제,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

경제·사회 입력 2018-09-13 18:03:00 수정 2018-09-13 19:06:4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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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준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이 총리는 ‘금리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올리면 가계부채 부담 증가를 비롯해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양쪽의 고민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근혜정부 때 금리 실책 문제가 있었으면 정권이 바뀐 후 이에 대해 책임을 물었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금리 인하가 나름의 이유는 있었겠지만, 결국 ‘빚내서 집 사자’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었고 가계부채 증가를 가져온 역작용을 낳은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재벌 위주 경제에서 포용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술을 시작했다면 국민에게 고통을 더 소상히 설명해야 했다’는 질의에 “고통에 대한 설명보다 희망을 드리고자 하는 데 좀 더 주력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한다”고 말했습니다./정창신기자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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