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과자 트렌드 잡는다...돌아온 빠다코코낫 인기

산업·IT 입력 2018-09-13 16:51:00 수정 2018-09-13 19:05:28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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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이 SNS상의 업계 트렌드를 재빨리 포착하고, 이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짭니다.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타 분석을 통해 신제품을 추천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식품업계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오래된 과자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제과의 빠다코코낫이 출시 40여 년 만에 두 번째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빠다코코낫 사이에 팥 앙금과 버터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는 디저트, ‘앙빠’가 SNS상에서 인기를 끌면서부터입니다.
롯데제과는 자사의 인공지능 트렌드분석시스템 엘시아(LCIA)가 이러한 트렌드를 빨리 포착해 선제적으로 관련 마케팅에 나선 결과,
최근 3개월간 매출이 전년대비 30%나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과자와 맥주를 함께 먹는 ‘과맥’ 트렌드를 읽어낸 엘시아는, ‘버팔로윙’맛으로 신제품을 만들 것을 추천했습니다.
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맥주 안주로 가장 많이 찾는 맛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출시된지 두 달 만에 100만 봉이 팔리며 “과자에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던 맛”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꼬깔콘 버팔로윙맛‘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측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알파고가 기보를 배워가듯 엘시아가 성장해가는 단계에서 얻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산업 현장 곳곳으로 한발 더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AI 기술로 인한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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