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홈 국내 상륙… AI스피커 시장 지각변동 오나

산업·IT 입력 2018-09-11 18:18:00 수정 2018-09-11 19:54:38 이보경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통신사부터 포털사까지, 요즘 IT 기업들은 너도나도 인공지능 AI 스피커를 내놓고 있는데요. 국내 AI스피커 경쟁에 글로벌 IT 기업 구글까지 가세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싱크]
“나는 누구야?”
“미키김이에요”
“내 이름이 뭐야?”
“지현님 이시죠.”

화자의 목소리로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AI스피커.
화자를 알아보니 맞춤형으로 일정을 알려주는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IT기업 구글이 선보인 AI스피커 ‘구글홈’입니다.
현재 국내 AI스피커 시장은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압도적 1위 사업자가 없는 상황.
여기에 글로벌 AI스피커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구글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AI스피커는 방대한 데이터가 가장 큰 장점이지만 한국어 인식률도 국내 기업을 압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구글은 시연을 통해 문맥을 이해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싱크]
“올해 추석이 언제야?”
“내년엔?”
“추석 말씀이세요?”

구글은 앞으로 오픈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사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미키김 /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사업 총괄 전무
“저희는 항상 열린 생태계를 추구하기 때문에 다양한 파트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 위에 서비스를 올릴 수 있게 지원하고 있어서 더 많은 한국 파트너들이 구글홈을 지원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AI스피커는 단순히 제품의 판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 인공지능 생태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구글의 상륙이 국내 AI스피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