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라도 타자… 외곽까지 불붙는 서울 집값

부동산 입력 2018-09-11 16:41:00 수정 2018-09-11 18:39:18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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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권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집값이 달아오르자 상대적으로 덜 오른 강북구 등 동북권 지역까지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비교적 싼 가격에 아파트를 구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물은 나오는 즉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3,80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지만 매물은 씨가 말랐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지만 지난달 5억2,000만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114㎡가 이달 들어 4,300만원 오른 5억6,300만원에 매매됐습니다.
서울에서 낮은 가격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실수요자가 몰린 겁니다.

[싱크] 강북구 공인중개사
“다른 곳과 워낙 (가격) 차이가 나다 보니깐 사람들이 밀려서 오잖아요. 밀려서 오는데 그 (낮은) 가격대를 찾는 사람들이 오는데 여기도 지금 물건이 마땅한 게 없어요….”

강북구는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근처 노원구 역시 오름세가 가팔랐습니다.
강남권을 비롯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집값이 달아오르자 이젠 동북권 지역까지 덩달아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싱크]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가을 이사철을 맞아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가 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으로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집값 오름세가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수요와 공급을 총망라한 부동산 종합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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