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2P 테라펀딩 “8%대 중금리로 주담대 시장 금리 단층 해소”

금융 입력 2018-09-10 17:45:00 수정 2018-09-10 17:46:33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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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2P 테라펀딩이 지난해 8월 첫 대출 집행 후 1년간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연 8.8%의 금리로 530억원의 대출을 취급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1년간 집행된 테라펀딩 주택담보대출은 총 309건, 대출자 수는 227명이다. 지역은 서울(65%)과 경기(25%)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주 이용자는 30~40대가 57%를 차지했고 50대가 26%, 60대 이상이 17%로 뒤를 이었다. 평균 대출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으로 나타났다.

대출 목적은 사업 자금이 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계자금(24%), 대환자금(16%), 전세 퇴거자금(14%)순이었다. 다만 대환자금도 대부분 사업자금이나 가계자금의 융통을 위해 이용한 고금리 대부업 대출의 상환 용도라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물품 대급 지급, 종업원 임금 지급과 같은 중소 사업자의 운영 자금과 생활비 조달 목적의 가계 자금이 과반을 차지한 셈이다.

테라펀딩 부동산금융 박중원 심사팀장은 “테라펀딩 주택 담보 대출자의 대부분이 제도권 금융 혜택에서 소외돼 고금리 대부업 대출을 이용해야만 하는 사람들”이라며 “중금리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민들의 빚 부담을 감소시키고 기존 은행과 제3금융 사이에 존재하던 금리 단층을 해소해 사회 금융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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