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일자리 창출 나서는 서울시...어르신 열띤 호응

경제·사회 입력 2018-09-06 16:44:00 수정 2018-09-06 19:10:18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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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24시간을 100세 인생에 비유한다면 60대는 오후 2시 30분이라고 하는데요. 은퇴 후 인생을 재설계하는 시점인 나이 50은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고 있죠.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생 이모작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요즈음, 서울시가 만5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일자리 정책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남은 인생 제2막,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더 좋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한 기대감으로 시니어 일자리 포럼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한명옥 / 서울시 영등포구
“여기 오면 뭔가 다른 일자리, 왜냐하면 노인이라고 다 설거지만 하는 거 아니거든요. 나름 능력도 갖고 있는 노인도 있으니까. 혹시 어떤 내용을 하고 있나 너무 궁금해서 그래서 와봤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도 관심이 많구나 생각했어요.”

오늘 서울시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함께 마련한 ‘제1회 시니어일자리포럼’이 사전 신청자만 300명을 넘기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서울시에서 만 50세 이상이 차지 하는 비중은 약 37%로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기에,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지도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올해부터 서울시가 지원을 늘리면서 확대 개편된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고령 일자리가 질적으로 향상되고 다양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희유 /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은퇴 후)경비직이나 아니면 주차관리원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단순노무직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계속 끝없이 고민해서 직업군을 새롭게 만들어내거든요. 서울시도 함께 고민해주고 있는 일이라서…”

이외에도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이달부터 만 50세 이상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찾아가는 인생 재설계’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함께 탐색하고 캠퍼스 커리어 모색학부를 수료하면 실업급여를 받을 때 필요한 구직활동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생애 컨설팅’ 등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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