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종양내과의 HSP, 영국 옥스퍼드대학 출간 ‘난소암의 면역치료’에서 소개

경제·사회 입력 2018-09-06 15:14:00 수정 2018-09-06 15:26:27 방현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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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종양내과의 암항원 HSP가 오는 10월에 출간되는 옥스퍼드대학의 전문서적 ‘난소암의 면역치료(Ovarian cancerimmuno therapy)’에 소개됐다.

일본 아베종양내과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 면역치료를 연구해 왔으며, HSP는 수지상세포치료에서 암항원이다.

HSP(Heat Shok Protein)란 상처 입은 세포를 회복시키는 단백질로,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미리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HSP는 NK세포(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도 한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병원균을 발견하면 공격하여 병으로 발전하는 것도 막아주는데, 백혈구 증가 및 림프구증가, T 림프구증가와 NK세포 활성증가, 항원제시능력증가, 수지상세포 활성강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베종양내과의 아베 박사에 따르면,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많은 면역치료도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전립선 암치료제 프로벤지의 개발과 면역항암제의 개발, 환자의 면역세포가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법 등이 등장했다.

아베 박사는 “수지상세포 치료제는 암세포의 다양성에 대응하는 치료제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인체에 부담이 거의 없다”며 “수지상세포의 기초가 되는 단구(單球) 증식 기술에 성공하여 소량(25ml) 채혈만으로 수지상세포 치료제 ‘에이비박스(Abe Vax)’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베종양내과는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제의 제조법을 최근 일본과 미국, 유럽연합,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세계 특허를 취득했으며, 한국에서는 ‘Abe Vax’로 상표등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아베종양내과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에서 허가된 NEW WT1과 HSP, Mucin-1, Her2, CEA, CA125 등 최신 암항원 15종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암세포의 다양성과 면역저해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 후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하여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다.

아베 박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Abe Vax’ 치료결과 암이 축소되고 소실되어 통계적으로 60~70%의 장기생존이 확인됐으며, 이는 다양한 학회를 통해 발표됐다.

오는 11월 18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4회 국제 개별화 의료학회에서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주)선진바이오텍(대표이사 양동근)이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으로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방현준기자hj06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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