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슈퍼 예산’ 나왔다... 3분의 1이 복지 지출

경제·사회 입력 2018-08-28 18:19:00 수정 2018-08-28 18:48:51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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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확장적 재정 운용을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예산 규모를 대폭 늘렸는데요. 주로 아동수당과 기초연금에 드는 복지예산이 많았고, 일자리 및 R&D 등 혁신 경제 성장을 위한 예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470조 5,000억 원’
2009년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2000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증가된 ‘슈퍼 예산안’이 나왔습니다.
오늘(28일)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428조8,000억 원에서 41조7,000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내년도 예산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17조6,000억 원 늘어난 162조2,000억 원으로 3분의 1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비중을 경신했습니다.
기초연금이 11조5,000억 원으로, 아동수당은 1조 9,000억 원으로 확대 배정됐습니다.
‘일자리 예산’도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19조 2,000억 원에서 22% 증가해 23조5,000억 원인 일자리 예산은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확대하고 구직급여를 지급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또 산업·에너지·중소기업 투자에 18조6,000억 원을 편성해 미래차·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알맞은 혁신성장 환경을 빨리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데이터산업과 인공지능 등 연구개발(R&D) 예산 역시 20조4,000억 원으로 3.7% 늘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정부가 오는 31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면 9월 정기 국회에서 심사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확정하게 됩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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