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사퇴하라” 성난 BMW 차주… “차관엔 직무유기 소송”

산업·IT 입력 2018-08-27 15:39:00 수정 2018-08-27 19:26:2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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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차주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실무 책임자인 차관에겐 직무유기 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BMW 제조사에 소송을 제기했던 이들이 정부로 화살을 돌린 겁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BMW 화재 피해자 모임 차주 4명이 정부 책임자에게 민사소송을 냅니다.
정부가 지난달 10만6,000여대의 BMW 차량을 리콜하기 전까지 화재 차량을 확보하지 않았고 검증 시험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싱크] 하종선 /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2년 반 넘게 결함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BMW의 결함 은폐가 가능했던 것은 담당 국토교통부, 환경부 관료들과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소, 교통환경연구소 담당자들의 직무유기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피고는 김정렬 국토부 차관, 안병옥 환경부 차관,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홍유덕 교통환경연구소장 등 4명입니다.
BMW 차주들은 오는 29일 이들에게 각각 4,0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직무유기죄로 형사 고소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BMW 화재 피해 차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BMW 차량 운행정지가 결정된 이후 “어처구니 없는 행정이다”면서 “사퇴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날 BMW 화재 피해자 1,000명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에게 BMW 화재 조사를 하라며 공개서한을 발송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에겐 BMW 독일 본사의 결함 은폐 행위에 대해 연방 정부 차원의 조사와 독일 검찰의 수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주한독일대사에게 전달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통해 화재 조사가 개시되도록 협조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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