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화’…인터넷은행에 도전장 내미는 저축은행

금융 입력 2018-08-14 16:10:00 수정 2018-08-14 18:55:38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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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들도 디지털 플랫폼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더니, 최근 들어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주거래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저축은행 입장에서 디지털 플랫폼은 새로운 전략이 된 것 같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축은행들이 24시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업계 1위인 SBI 저축은행이 24시간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비대면으로 여·수신이 가능한 앱은 있지만, 디지털 통합 플랫폼은 없는 상황.
내년 출시를 목표로 TF를 만들어 준비 중입니다.
첫발을 뗀 곳은 웰컴저축은행입니다.
지난 4월 웰컴디지털뱅크를 출시했습니다.

[인터뷰] 이수진 팀장 / 웰컴저축은행 수신기획팀
“고객 유입 속도가 빨라졌고, 연령대도 30대 중심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웰컴저축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거래하시는 분들이 대폭 증가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축은행이 디지털 플랫폼 도입으로 활로를 찾은 겁니다.
이렇게 저축은행들이 비대면 플랫폼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넷은행의 영향도 큽니다.
영업점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비대면 영업만 하는 인터넷은행과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출을 이용하는 차주 계층이 같은 것도 이유.
기존에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차주들이 저축은행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기존이라면 저축은행의 고객이었을 차주 일부를 인터넷은행에 내주게 됐습니다.
중금리 대출을 늘리라는 당국의 요구를 받는 것 역시 저축은행과 인터넷은행이 같은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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