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필수’ 시대... 가입 더 편리해진다

금융 입력 2018-08-13 17:21:00 수정 2018-08-13 19:54:4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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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여행자보험이 국민 생활보험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의 가입을 좀 더 쉽게 하자는 취지에서 복잡한 여행자보험 가입절차가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행자보험 신규계약 건수는 308만건에 이를 정도로 다수의 국민이 가입하는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금융상품으로 성장한 데 반해 다소 복잡한 가입 절차가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4분기부터 여행자보험 가입을 더 쉽게 하기 위해 가입서류를 통합하고 내용과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여행자보험 상품을 권유할 때 제시하는 상품설명서와 상품을 청약할 때 내놓는 보험계약청약서를 통합청약서로 합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상품설명서와 보험계약청약서를 분리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상품설명서 내용 중 여행자보험과 관련이 적은 사항은 통합청약서에서 빼는 대신 유용한 정보는 새로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일례로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이 3개월 이상인 해외여행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실손의료비보험의 보험료 납입을 일정 기간 중지하는 제도를 안내하는 내용 등이 추가됩니다.
금감원은 통합청약서를 사용하면 보험계약청약서(3~5장)와 상품설명서(15~18장)를 기존 20장 내외에서 5장 내외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필서명도 2회에서 1회로 줄어듭니다.
오홍주 금감원 보험감리국장은 “여행자보험 가입 시 불편함은 줄고 소비자의 상품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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