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된 로보어드바이저 종목 목표주가도 낸다

금융 입력 2018-08-10 16:12:00 수정 2018-08-10 18:59:11 이아라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AI’,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까지. 알파고로 유명해진 기술들이죠. 이런 기술이 금융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만 해주는 줄 알았더니, 이제는 특정 종목의 주가는 물론 가상화폐 가격을 예측하는 기술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이아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마다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2016년 최초로 ‘엠폴리오’를 내놓은 이후 우리은행의 ‘로보알파’와 KEB하나은행의 ‘하이로보’가 작년 하반기에 출시됐고, KB국민은행도 올해 1월에 ‘케이봇쌤’을 내놓았습니다.

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조원으로 2020년 5조원, 2025년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관적 의견이 개입될 수 있는 PB(프라이빗뱅커)서비스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현재 은행들이 내놓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주로 ‘자산관리’를 돕는 측면이 강한데 이제는 한발 더 나갔습니다.
최근 핀테크 업체 콰라는 세계 최초로 딥러닝을 통해 금융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코쇼’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특정 종목의 주가와 환율 등 각종 금융지표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가격 추이까지 로보어드바이저가 딥러닝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변창환 대표/ 콰라
은행들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정보를 최종적으로 받아보는 정도로 끝난다고 하면, (코쇼 서비스는) 딥러닝이라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서 개별 주가의 전망정보도 확인해볼 수 있고, 추천 포트폴리오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나 금융 예측 정보는, 과거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 사실.
로보어드바이저가 이런 서비스에 더해 이제는 족집게처럼 특정 종목의 주가까지 전망해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