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에 폭염만큼 뜨거운 광명 집값

부동산 입력 2018-07-20 16:16:00 수정 2018-07-20 19:13:17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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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지만 모델하우스엔 새 아파트를 둘러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시작한 경기 광명시의 부동산 시장이 날씨보다 뜨겁다고 하는데요.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마련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대우건설이 철산동 ‘철산 주공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도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기 위한 사람들의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조윤희 / 광명시 철산동
“저희가 거기서 30년 살다 보니깐 철산동이 좋아서…. 더워요. 이렇게 사람 많을 줄 몰랐어요. 더워서 없을 줄 알았는데.”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의 3.3㎡당 분양가는 2,200만원 수준.
광명시에 공급된 아파트 중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 안세희 / 대우건설 분양소장
“10년 만에 공급하는 철산동 첫 재건축 단지로…. 또 푸르지오 최초의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첨단 아파트 단지입니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철산동에 줄줄이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6개 단지에 가구 수만 총 7,400가구에 달합니다.

새 아파트는 주변 아파트의 시세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합니다.
높게 매겨진 분양가에 대한 기대감에 파는 사람이 호가를 올리고, 주변 환경도 정비돼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우순옥 / 철산동 공인중개사
“기존 소유자들이 가격이 오를 거니깐 좀 있다가 팔겠다고 물건이 다 들어간 상태…. 한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올라서 나오더라고 요즘은…. 그런데도 입주 물량이 없어요.”

실제 철산동 재건축 단지 분양에 힘입어 광명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42% 상승했습니다.
경기·인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폭이 가파를수록 실제 아파트값이 적정한 수준인지 차분하게 따져보고 계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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