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요금 개편 완료… 보편요금제 실효성 의문

산업·IT 입력 2018-07-18 16:05:00 수정 2018-07-18 19:16:45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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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요금제를 개편했습니다. 3사 모두 요금제를 확 내렸는데요. 통신3사가 모두 자율적으로 파격적인 요금을 내놓으면서 보편요금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나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텔레콤이 새로운 요금제 ‘T플랜’을 내놨습니다.
이번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 결합.
가족 중 한사람이 ‘패밀리’와 ‘인피니티’ 요금제에 가입하면 가족 최대 5명까지 월 20~40GB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 공유 기능을 활용하면 가족 중 한 사람만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도, 기존의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더 많이 사용하면서 통신비는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양맹석 /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
타사보다 1만 원 정도 저렴하게 패밀리 혜택을 이용하실 수 있고요.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해 고객 편리성이 많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요.

최고가 요금제인 인피니티 요금제의 혜택도 크게 늘렸습니다.
월 10만원의 요금제로 타사의 최고 요금제에 비해 1만원 정도 비싸지만 영화티켓을 연 30장 제공하고 월 1만4,850원을 내면 6개월마다 단말기를 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또 저가요금제로는,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제공량이 1.2GB이고, 음성전화와 문자는 무제한인 보편요금제보다 혜택이 큰 요금제가 출시됐습니다.

지난 2월 6만원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통신3사의 요금 경쟁을 촉발한 LG유플러스는 추가적인 요금인하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또 KT는 이미 보편요금제보다 싼 요금제를 자율적으로 선보이면서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놨습니다.
통신3사가 자율적으로 요금 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 경쟁을 막는 보편요금제의 실효성이 있냐는 의문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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