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내년 3월 동시에 5G 닻 올린다

산업·IT 입력 2018-07-17 17:27:00 수정 2018-07-18 09:25:54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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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G 상용화에서 만큼은 이통3사의 치열한 ‘최초’ 싸움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통3사가 5G 서비스를 한날, 한시에 공동 상용화하기로 합의한 것인데요. 오늘 서울 여의도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가 만나 5G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신 3사가 내년 3월 세계최초로 시행할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시하기로 했습니다.
3G·4G 상용화 당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얻기 위해 통신 3사가 치열하게 경쟁했던 것과 달리 이번 5G는 통신 3사가 한날, 한시에 같이 상용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통신3사가 1등 경쟁을 하다 보면 자칫 왜곡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최초 경쟁을 지양해 주시고, 5G는 대한민국이 세계최초로 하는 게 의미가 있으니 보조를 맞춰 봅시다.

이통3사의 CEO는 콘텐츠업체가 통신망을 무료로 사용하는 망중립성 폐지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투자 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인터뷰]황창규 / KT 회장
투자가 굉장히 많이 일어나야 됩니다. 정부가 어떻게 하면 업계의 어려움을 같이 해소하면서 이런 투자를 (진행할 것인지.) 미국은 망중립 폐지도 했고, 국가에서 상당히 투자에 관한 혜택을 줘서 빨리 5G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장비 도입에 대해서 정부는 기업이 선택할 몫이라며 선을 그면서도, 화웨이의 기술 속도가 빨라 상용화 일정을 맞추기 위해 화웨이를 선택해야 한다는 우려에는 반박했습니다.

[싱크] 유영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우리가 예측 가능한 일정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 관련한 어떤 기업도 제시한 일정에 맞춰서 오는 건 기업의 경쟁 생존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런 준비도 잘 돼 가고 있습니다.

또 화웨이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에 대해 보안 검증을 책임지고 철저히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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