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시즌 투자 키워드는 낙폭과대·외국인 매수株

증권 입력 2018-07-16 17:28:00 수정 2018-07-16 19:12:57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잠시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실적 시즌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과 낙폭 과대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조언하는데요.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1일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내놨고, 중국도 보복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관세 부과안 발표 이후 양국 모두 추가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혼란을 겪던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우리 증시의 실적 시즌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변동성이 크지만 우리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적다”며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 중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대표적인 외국인 매수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5조원 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주도 외국인 매수 종목 순위에 다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은행주 중 실적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있었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7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작년 2분기의 일회성 이익인 1,158억원의 비자카드 주식 매각이익을 제외하면 올해 1,040억원 가량 늘어난 약 8,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낙폭과대주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힙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5월 5만 1,60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4만 5,000원대로 주가가 많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7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초 22만 7,000원까지 상승했던 GS홈쇼핑도 지금은 18만 4,000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해의 일회성 이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모바일채널 성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