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2분기 실적 먹구름… 3분기도 우울

산업·IT 입력 2018-07-09 18:38:00 수정 2018-07-09 19:14:27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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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신3사의 2분기 실적도 저조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통신비 인하가 부담된데다 일회성 비용까지 겹친 탓인데요. 3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분기 통신3사의 실적은 매출액 13조1,800억, 영업이익은 9,69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0.1%,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것입니다.
SK텔레콤과 KT 모두 영업이익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선택약정 할인 폭이 20%에서 25%로 확대된 여파 때문입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은 4월 발생한 통신장애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는 등 일회성 비용까지 겹쳤습니다.
LG유플러스만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분야 모두 고르게 성장하면서, 2분기 매출은 3조422억원으로 1.1%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149억원으로 3.3% 뛴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 큰 문제는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당장 요금제 개편의 영향이 직격타를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미 요금제를 개편해 통신요금을 큰 폭으로 내렸고 SK텔레콤은 현재 새로운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음성통화 200분, 데이터 1GB를 2만원대에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도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5G 투자도 하반기부터 시작됩니다.
기지국 투자와 주파수 할당대가 등 5G 투자비용은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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