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호실적 증권주, 신저가는 저가매수 기회

증권 입력 2018-07-02 15:57:00 수정 2018-07-02 19:06:52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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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업계가 증시 호황에 힘입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위험 기피 심리가 커지면서 증시에서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같은 증권주의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증권사들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무려 50% 이상 증가한 1,3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래에셋대우도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가량 늘어난 2,14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3.9% 증가하고 키움증권은 9.6%, NH투자증권도 7.7% 늘어난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것은 증시 호황과 주식 거래량 증가 덕분입니다.
코스피지수의 경우 1분기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지만 지난 5월 초 2,5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고, 남북정상회담으로 경협주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거래대금도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위험 기피 현상이 확산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따라 증권주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역시 증권업종지수는 4.17% 하락 마감했고, NH투자증권의 경우 약 5.7%, 키움증권은 7.8% 넘게 급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라고 조언합니다.
NH투자증권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증시 호황기였던 2015년 상반기 수준”이라며 “증권사들의 위탁매매·신용융자 수수료 인하 추세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증권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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