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화웨이 5G 장비 도입 놓고 고민

산업·IT 입력 2018-06-28 18:25:00 수정 2018-06-28 18:41:34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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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우리 통신업계가 분주한데요. 10조 원 규모의 5G 장비 도입을 두고 중국 업체인 화웨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반면 보안 문제가 있다고 평가받는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지 여부를 놓고 이통사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TE 보다 2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 5G.
통신사들은 5G 주파수 경매를 마치고 내년 3월 세계최초 상용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과정의 뜨거운 감자는 화웨이.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으로 유혹하는 화웨이를 도입할지를 두고 통신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특히 전국망 구축에 용이한 3.5GHz 대역에서 삼성전자에 비해 3개월 정도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기술력보다 매력적인 것은 가격.
화웨이는 타사에 비해 30% 가량 싼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통신비 인하 이슈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이통사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보안입니다.
통신장비는 도청이나 정보 유출이 가능할 수 있어 보안 문제가 중요한데, 중국정부의 영향력에 놓여 있는 화웨이에 보안 문제가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때문에 미국과 호주 정부 등은 화웨이 장비 도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웨이는 통신 감청은 있을 수 없으며 그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미 LTE때부터 화웨이 장비를 사용해온 LG유플러스는 화웨이 5G 장비를 도입하겠다고 공식화한 상황. 10조 규모의 5G 장비 도입을 놓고 SK텔레콤과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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