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담은 발명품이 한자리에… 여성발명왕 엑스포 개최

산업·IT 입력 0000-00-00 00:00:00 수정 2018-06-28 18:45:03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국내외 여성 발명왕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여성발명협회, 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여성발명왕 엑스포가 오늘(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는데요. 이번 행사는 그동안 각각 열린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와 여성발명품박람회를 올해부터 여성발명왕 엑스포란 이름으로 통합한 것입니다.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 육아경험들을 담은 발명품들을 정창신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책꽂이에 형형색색 놓여있는 책들.
자세히 보니 옷이 책처럼 정리돼 있는 겁니다.
옷걸이를 이용해 옷을 거는 형태가 아닌 책처럼 개킨 후 세워 꽂는 정리기입니다.

[인터뷰] 심봉옥 / 여성발명가
“주부로 오래 살다 보니까 옷 정리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아무리 정리를 잘해놔도 섞이고 뒤집어지고 구겨지고 정리가 끝이 없더라고요. 어느 날 책장을 바라보다가 옷을 책처럼 정리하면 어떨까…”

압력밥솥 모양의 또 다른 발명품.
이 제품은 발열 팩을 넣어 야외에서 불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식물 조리가 가능합니다.
화재 우려가 없고 지진·홍수 등 재난에 대비한 비상 구호품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여성발명대회에는 중국과 독일 등 28개국 380여개의 발명품이 출품됐습니다. 지난해(235개)보다 60% 넘게 발명품이 쏟아진 겁니다.
이들 제품은 현장 심사를 거쳐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7월 1일 그랑프리 상과 금·은·동상 등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성윤모 / 특허청장
“발명은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여성의 생활 속 경험과 여성 특유의 감성이 창조적이고 훌륭한 발명품 창출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 기간에는 여성 발명가를 투자자와 연결해 사업화를 돕는 ‘IR 피칭데이’가 부대행사로 열립니다.
여기에 아이디어의 상품화와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화지원관’이 별도 부스로 운영돼 발명품으로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산업1부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