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2Q 실적 주춤... “3분기엔 반등”

증권 입력 2018-06-26 15:38:00 수정 2018-06-26 18:47:18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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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하지만 3분기에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개선으로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LG전자도 가전 판매 확대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 2016년 3월 이후 7개 분기 만에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약 15조 4,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모바일 부문의 부진입니다.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전 세계 판매량은 지난 3월 출시 후 한 달 간 1,000만대를 돌파했지만, 2분기에는 1분기보다 20% 가량 줄어든 8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중국 스마트폰의 품질이 높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22.7% 이상 줄어든 8,56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스마트폰 G7 씽큐를 출시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정체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에서 1,000억원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월드컵 특수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TV 사업의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고, 계절 영향으로 인한 생활가전 판매 둔화와 신제품 마케팅 비용도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실적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부문 실적이 2분기보다 11% 가량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14% 늘어난 17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도 생활가전 판매 확대와 스마트폰·자동차부품 부문에서의 적자 감소로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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