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미드200 출시 임박... 코스닥 중형주 살아날까

증권 입력 2018-06-22 16:33:00 수정 2018-06-22 19:16:48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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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을 통합한 KRX300이 출범한 지 5개월 만에 중형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수 KRX 미드 200이 다음주 월요일 출범합니다. 대형주 쏠림현상을 줄이고, 중형주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수 내 코스닥 종목의 비중을 대폭 높였는데요. 업계에서는 KRX 미드 200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수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 비중을 대폭 높인 중형주 중심의 새로운 지수 ‘KRX Mid 200’이 출범합니다.
KRX Mid 200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에 따라 거래소가 내놓는 두 번째 새 지수입니다.
지난 2월 KRX300이 출범한 지 약 5개월 만인 오는 25일 출시됩니다.

KRX Mid 200은 투자 상품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에만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중형주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수입니다.
200개 구성 종목 중 코스닥 종목 수가 133개로 67개인 코스피 종목 수의 2배에 달합니다.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도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코스닥 종목 시총이 코스피 종목 시총보다 약 30% 높습니다.
코스닥 시총 비중이 약 6%에 불과한 KRX 300과 비교하면 큰 차이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KRX Mid 200이 대형주가 부진한 현재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RX Mid 200 출범으로 ETF 등 다양한 지수상품이 출시되면 중형주 투자 시장이 활성화하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KRX300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새 지수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우려하는 의견도 나옵니다.
KRX300의 경우 출범 5개월 동안 출시된 관련 펀드 122개 중 순자산 100억원 이상 펀드는 9개에 불과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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