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대체재? 일반 담배보다 유해? 전자담배 공방전

경제·사회 입력 2018-06-18 18:36:00 수정 2018-06-18 19:36:08 유동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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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해성을 둘러싼 전자담배와 식약처 간 공방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 7일 식약처는 전자담배에서도 1급 발암 물질이 검출됐고 일부 제품은 오히려 일반담배보다 타르 함량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오늘 대표적인 전자담배 회사 필립모리스가 정면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유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코스 제조 판매회사인 필립모리스가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성인흡연자 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6개월 임상시험 결과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겁니다.

[싱크] 마누엘 피취 필립모리스 과학연구 최고책임자 “연구 결과 아이코스에서 최소 58가지의 유해 화학성분이 평균 90% 이상 감소 됐습니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은 심혈관 호흡기 질환과 암을 유발하는 주요 8개 평가지표에서 금연한 사람과 같은 방향성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고 볼 수 없다는 식약처의 발표를 정면 반박한 셈입니다.

이어 타르 함량을 부각한 식약처 발표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타르는 담배 배출물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모든 물질을 의미하는 만큼 타르 속 유해물질 성분을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담배는 연기 속에 4000개 이상의 요소들이 있는 것과 달리 아이코스의 경우 그보다 적은 750여개 정도이며 그 외 추가적인 위해 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연합에서도 타르를 위험성 평가 기준으로 삼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해성을 둘러싼 전자담배 업계와 식약처 간 공방이 이어지면서 논란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유동현입니다. /donghyun@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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