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체제보장·비핵화 합의…한반도 ‘평화의 문’ 열었다

경제·사회 입력 2018-06-12 17:35:00 수정 2018-06-12 19:26:13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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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역사적 만남을 가졌습니다. 북미 정상이 체제보장과 비핵화라는 큰 틀에 합의하면서 남북전쟁 이후 70여년만에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북미 정상이 악수를 나누며 역사적인 만남을 연출했습니다.
70년가량 이어져온 적대관계를 끝내는 동시에 한반도에 냉전을 종식하고 평화의 문을 여는 의미가 담긴 겁니다.

[싱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저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싱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그릇된 편견과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이날 두 정상은 단독회담과 확대정상회담을 이어서 열고 합의문을 도출해 냈습니다.
우선 최종 합의문 전문에 북한의 체제보장을 약속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양국은 평화와 번영 열망에 따라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안정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서약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여기에 신원이 확인된 인물의 즉각 송환, 전쟁포로·실종자의 원상회복 합의도 포함됐습니다.

1980년대 말 냉전시대가 종식됐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 유일의 냉전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북미 정상이 통 큰 합의를 이뤄내면서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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