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기의 북미 정상회담…한반도 운명 달렸다

경제·사회 입력 2018-06-11 17:17:00 수정 2018-06-12 10:22:2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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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기의 담판’을 지을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내일(12일) 오전 10시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사상 첫 북미 정상의 만남이란 상징성 만큼이나 한반도 평화의 문을 여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5 전쟁 이후 약 70년간 이어져온 냉전의 마지막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한반도 빅뱅의 서막을 올릴 ‘세기의 담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을 이뤄내면 한반도 갈등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란 점에서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기회는 한번뿐”이라며 이번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습니다.

[싱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지난 9일 G7 정상회의
“김정은은 국민들을 위해 뭔가 훌륭한 일을 하고 싶어 하고 그런 기회가 있습니다. 다시는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할 겁니다. 기회는 한번 뿐입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은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CVIG)을 주고받는 빅딜 성사 여부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북한 체제보장을 위해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등을 선물로 내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 담판 결과에 따라 70년 묵은 남북 적대관계가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냉전 구도는 지난 1980년대 말 이미 지구상에서 사라졌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세계 유일의 냉전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사상 첫 북미 정상의 만남을 넘어 한반도 화해와 평화의 물꼬를 트는 대전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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