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도입… 휴대폰 개통시간 단축 ‘논란’

산업·IT 입력 2018-06-08 16:51:00 수정 2018-06-08 20:08:28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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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정부가 휴대폰 개통 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휴대폰 유통점주들은 생존권에 위협이 된다며 반발이 거셉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정부와 통신 3사는 휴대폰 유통점 직원들의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스마트폰 개통시간 단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통신3사 번호이동 전산 마감 시각은 오후 8시, 신규개통은 오후 10시.
정부는 이를 1~2시간 앞당겨 유통점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휴대폰 유통점 직원
“일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전산 자체가 막히면 저희는 확실히 편해지죠.”

하지만 이에 대해 소비자 편익을 무시한 조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보통 소비자들은 퇴근 이후 휴대폰 개통업무를 처리하곤 했는데, 이런 서비스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또 테크노마트와 같은 휴대폰 집단상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핸드폰 개통 업무가 이뤄지는 저녁 시간에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생존권에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권오룡 / 전국이동통신집단상권연합회 사무국장
“손님 대부분이 직장 시간이 끝나고 와서 여기서 휴대폰을 구입하고 있거든요.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해요. 6시 이후에…”

방통위는 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이통3사와 유통업계의 자율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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