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현장 애로 듣고 해결… 소통 행보 나선 중기부

산업·IT 입력 2018-05-23 18:23:00 수정 2018-05-23 19:29:4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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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트업의 비중과 역할이 한국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스타트업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 등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중기부가 앞장서 스타트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 발판이 되고자 소통에 나섰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벤처·스타트업을 꼽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자생하기에는 아직 환경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중기부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실제 스타트업이 느끼는 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겁니다.

[인터뷰] 홍종학/중기부 장관
“(스타트업) 여러분을 지원하는게 정부가 할 일이고, 제가 할 일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여러분 잘 지원하라고 그 어려운 과정에서 정부조직 개편 중에서 다른 것은 내버려 두고 중소벤처기업부만 하나 신설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 대표와 창업 동아리 대학생, 20·30대 청년,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는 50대 중년층까지 다양한 이들이 모여, 정부에게 바라는 부분,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을 쏟아냈습니다.

우선, 혁신 제품을 만들어도 새 제품에 대한 기준이 없어 출시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 안경의 김 서림 등 기본형태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해 콧속 마스크를 개발한 이효광 에어랩 대표는 “해외 수출 등을 대비해 의약외품으로 등록하려고 했지만 입을 포함한 전체 호흡기를 보호해야 한다는 기존 제품의 심사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코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심사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말풍선 /

이 자리에 모인 스타트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업종과 제품군이 나오는 만큼, 꼭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청년에 국한된 스타트업 지원을 40·50대 등 보다 폭 넓게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와 함께, 어떤 기업이 어떤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고 어떤 결과를 내놨는지 등을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 중복 지원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오늘 나온 스타트업의 다양한 문제들을 끝까지 해결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향후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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