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지수, ETF·선물 출시로 활성화 박차

증권 입력 2018-03-23 16:38:00 수정 2018-03-23 18:51:23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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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300지수 선물·ETF 상품 다음주 첫 출시
“KRX300 선물, 금융 상품 개발·기관 거래 늘릴 것”
업계, KRX300 활성화 예상… 투자자 유치 경쟁

[앵커]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와 KRX300 선물 상품이 오는 26일 첫선을 보입니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을 아우르는 새로운 대표지수로 KRX300이 출범한 후 인덱스펀드가 잇따라 출시됐지만 이렇다 할 인기를 얻지는 못했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이번 ETF와 선물 상장을 통해 KRX300과 코스닥 시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RX300지수 선물과 ETF 상품이 다음 주 첫 출시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KB·미래에셋·한화·하이·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운용사 6곳은 오는 26일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일괄 상장합니다.
신탁원본액 기준으로 총 6,216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같은 날 출시되는 KRX300 선물도 삼성·KB·NH·한국투자증권 등 12개 증권사가 참여해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KRX300 선물의 최종거래일과 결제 방식은 코스피200 선물과 같고, 계약 한 건 당 거래금액도 코스피200 선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해 기관투자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KRX300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코스피 종목 237개와 코스닥 68개 종목을 합쳐 지난달 출시한 새로운 대표지수입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수익률이 코스피200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지수 출범 직후 출시된 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은 코스피200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달 14일에는 KRX3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도 나왔지만, 업계에서는 “변동성 측면에서 코스피200과 큰 차이가 없어 활성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KRX300 ETF는 코스닥 대상 벤치마크 지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증시 통합 ETF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ETF 출시로 KRX300 지수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RX300 선물 상장도 KRX300 관련 헤지·금융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기관투자자의 거래가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도 이번 ETF 상장을 계기로 KRX300 지수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고 총보수를 낮추는 등 투자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총보수가 가장 낮은 곳은 KB와 삼성자산운용으로, ETF 총보수 평균의 7분의 1 수준인 0.05% 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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