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포화 속 “가맹점주 편의 높여라”

경제·사회 입력 2018-03-12 17:40:00 수정 2018-03-12 18:45:22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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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이면 전국의 편의점 개수가 4만 개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시장 포화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요. 편의점 본사들은 점주의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들을 개발해 가맹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점주를 대상으로 한 어플리케이션.
최신 라면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보여주며 상품 판매에 효과적인 진열을 안내합니다.
점주는 어플에서 소개한 최신 트렌드에 맞춰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깻잎 라면을 손님 눈에 가장 잘 보이는 선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날씨와 이벤트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늘 팔릴 상품의 수량을 예상해 자동으로 발주해주는 시스템.
매일 60여 개가 넘는 상품 재고를 일일이 파악해 발주를 내야 했던 점주의 부담이 확 줄었습니다.

[인터뷰] 고순재 / CU 선릉역점주
“발주하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줄었고요. 점포에서 적정 재고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라든지, 점포의 손실이 줄었습니다.”

포스 검열지를 바꾸는 등 기술적인 부분의 궁금증이 생기면 실시간으로 챗봇에 물어봅니다.

[싱크] 김솔 / GS본점 사원
“포스 검열지 바꾸는 방법 알려줘…”

동영상 등 시청각으로 업무 매뉴얼을 바로 알려줘 점주의 교육 시간도 줄이고 고객 대응 만족도도 높였습니다.
또 고객 스스로 결제까지 할 수 있는 무인점포 실험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높아진 점주들의 인건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마트24는 영업시간을 점주 자율로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영업 위약금을 없애는 등 점주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4만 개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한 편의점.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편의점은 가맹점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각종 전략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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