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시장 조정국면… 수도권 확산되나

부동산 입력 2018-03-09 18:47:5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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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서울 재건축을 타깃으로 한 규제대책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수도권에서도 나타나는 분위기인데요.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이 7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1월 22일 조사에선 0.38% 올랐지만 이후 오름폭이 계속 줄어 지난 5일 기준 0.12%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추가 대출을 어렵게 하는 신 DTI 시행까지 서울 재건축 시장을 공략한 정부의 규제대책 때문입니다.
아파트값 하락과 함께 매매 거래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싱크] 김은진 /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서울은 연초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2월 매매거래량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추가 규제발표 이후 매수세가 꺾이면서 거래도 주춤해지는 조짐이고요.”

서울 전세시장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 전세값 변동률은 지난 1월 22일 0.08% 올랐지만 2월 19일(-0.02%) 하락 반전했고, 이후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주택시장 조정 분위기는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겁니다.
지난 2월 5일 0.04% 올랐지만 이후 오름폭이 줄어 지난 5일 기준 0.0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달 중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지역은 입주물량 부담에 전세값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6일 -0.09% 하락한 전세값 변동률은 5일 기준 -0.11%까지 떨어져 3주 연속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업계에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양도세 중과 등 추가 규제가 시행될 예정인 만큼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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