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영철에 핵동결 등 2단계 북핵해법 제시

경제·사회 입력 2018-02-26 17:09:00 수정 2018-02-26 18:48:3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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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폐회식 전 비공개 접견 자리서 비핵화 로드맵 언급
2단계 해법 ‘北 도발 중단, 대화 수용→ 국제사회 조치 협의’
김영철 등 北 대표단, 비핵화 언급에 반응 없이 경청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가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직접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평창올림픽 폐회식 직전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을 1시간 동안 비공개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그간 천명해온 ‘동결→폐기’라는 2단계 북핵 해법을 김 부위원장 등에게 직접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의 2단계 북핵 폐기론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논의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경우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단계별 상응 조치를 협의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 해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북미대화를 위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지금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비핵화 언급에 특별한 반응 없이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창신기자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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