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증시 전망…“본격적인 상승은 2분기 이후”

증권 입력 2018-02-17 08:49:00 수정 2018-02-17 08:55:0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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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급등락하며 쉼 없이 달려온 증시가 설 연휴 휴식기 이후에는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본격적 상승은 2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다만 단기 전망에는 온도 차가 있어 아직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시각과 코스피가 조정 국면을 지났다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가 2분기 이후 추세적 상승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휴 이후 3월까지 1∼2개월간 전망에는 견해차가 있었다.
최근 증시를 뒤흔든 불안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는 쪽은 지수가 변동성 장세를 좀 더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경기 회복 추세를 바탕으로 그대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반적으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진다는 시각에 약간 더 무게가 실린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설 연휴 전 며칠간 국내 증시 반등이 추세적 흐름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증시 조정을 촉발한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단기간에 10%대 조정을 거친 이후에는 보통 1∼3개월은 지나야 전고점을 회복하는 패턴이 일반적\"이라며 \"아직은 조정이 끝나지 않았다. 설 연휴에도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지다 2분기 이후에 추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가 최근 반등 동력을 잃지 않고 연휴 이후에도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도 만만치 않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시중금리 변동성이 완만해지고 있어 설 연휴 이후 증시는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추세이나 그 속도는 연휴 전까지가 상반기 중에 가장 빠른 국면일 것으로 본다. 금리 상승속도가 완만해지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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