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펀드 `삼바춤`…새해 수익률 1위

증권 입력 2018-02-15 10:18:00 수정 2018-02-15 10:21:15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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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 중 브라질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있다.
15일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 펀드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브라질펀드가 연초 이후 6.95%의 수익률을 올려 전체 유형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베트남펀드가 5.99%로 높았고 남미 신흥국펀드 4.04%, 동남아펀드 3.36%, 러시아펀드 2.82% 등의 순이다.
각국의 주요 지수 등락률을 보면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가 연초 이후 5.89% 올랐다. 베트남 호찌민 지수도 5.85% 상승했으며 러시아 RTS 지수도 4.49%나 뛰었다.
브라질 증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한 데다 금융주 비중이 30%를 넘어 글로벌 금리 인상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펼쳤다.
그러나 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 여파로 아시아증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주식형 펀드도 타격을 받았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연초 이후 0.48% 떨어졌지만, 나스닥지수는 1.14% 올라 혼조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새해 6.07%나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 A주(내국인전용) -4.62%, 대만 가권지수 -2.08%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곤두박질을 쳤다.
올해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미국 등 해외 증시 영향에 3.3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5.61% 올랐다.
이에 따라 일본펀드는 연초 이후 -4.77%의 저조한 수익률을 냈고 △유럽펀드 -3.61% △글로벌 주식 펀드 -2.20% △북미펀드 -1.87% △아시아태평양주식(ex J) -1.49% △중국펀드 -0.44%, 등 해외 주식형 펀드들도 줄줄이 평가손실을 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성적도 새해 들어 모두 부진하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3.06%로 집계됐다. /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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