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자영업자 연체확률 확 오른다
장사 잘 안될 경우 원리금 연체 확률 커져
은행 대출 문턱 높을 때도 부도확률 3.6배 더 커
신용등급이 악화되거나 은행대출 문턱이 높아질 때 자영업자가 비자영업자보다 훨씬 큰 충격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용등급별 가산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자영업 차주 대출의 부도확률이 순수가계 차주보다 4배 더 큰 폭으로 뜁니다. 부도확률은 원리금을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을 말합니다.
자영업 차주가 장사가 잘 안돼서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원리금을 연체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대출성격별 가산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도 자영업 차주 부도확률 상승폭은 0.127%포인트로 비자영업 차주의 0.035%포인트보다 3.6배 컸습니다.
이는 은행 대출 문턱을 높여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이나 비은행으로 밀려나는 경우, 또는 자금난으로 대출이 더 필요한 상황 등입니다.
다만 코픽스 금리 상승시에는 그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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