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수혜주, 삼성證·호텔신라만 활짝

증권 입력 2018-02-05 16:22:00 수정 2018-02-05 18:56:05 김성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제일기획 주가 2만 400원… 작년比 불과 5.7% 올라
영원무역홀딩스 1년간 주가상승률 3.5% 그쳐
삼성證 국내 증권사 유일 올림픽 후원… 작년比 28%↑
호텔신라 관광객 증가 기대… 작년比 110%↑


[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창올림픽이 호재가 되는 이른바 ‘올림픽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혜주로 꼽히던 종목 대부분이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한숨을 짓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혜주로 예상되던 종목 중 현재 빛을 보고 있는 종목은 삼성증권과 호텔신라뿐이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일기획은 삼성전자·KT 등 평창올림픽 주요 후원사의 마케팅 캠페인을 대행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평창올림픽 수혜주로 지목돼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오늘 종가 기준 2만 35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5.7%, 950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도 평창올림픽 한정판 롱패딩인 일명 ‘평창 롱패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수혜주로 꼽혔지만 주가는 인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영원무역홀딩스 주가는 5만 8,500원으로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은 3.5%에 불과합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연을 하기로 한 KT도 정부의 4차산업 혁명 기조와 맞물려 주가 상승이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5G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 부족 등으로 현재 주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약보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알파인 스키경기가 열리는 코스를 보유한 ‘용평리조트’도 설상종목 선수들이 지내는 평창선수촌의 시행사로 선정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용평리조트 주가의 경우 지난해 2월에 비해 23%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1만 2,000원을 넘기도 했지만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되려 하락해 현재 1만 350원 수준입니다.

이들 종목은 올림픽 수혜주로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함께 수혜주로 꼽힌 삼성증권과 호텔신라의 주가는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한 평창올림픽 후원자이며, 주가는 지난해에 비해 28%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호텔신라도 올림픽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면서 작년보다 110% 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