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中환경규제에 석유화학株 전망 맑음

증권 입력 2018-01-23 16:54:00 수정 2018-01-23 18:48:23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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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원재료값↑… 석유화학제품 가격↑
중국 환경규제에 석유화학제품값↑·수출↑
세계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경기 회복도 호재
제조업 경기 활성화 땐 석유화학제품 수요↑


[앵커]
계속되는 국제유가 상승에 미소를 짓는 업계가 있습니다. 바로 석유화학업계인데요.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는데다 중국의 환경 규제로 공급이 줄면서 반사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석유화학종목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등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오늘 종가기준 42만 3,000원인 LG화학의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LG화학 주가가 55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올려잡았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키움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은 모두 현재 10만 5,500원 수준인 금호석유 주가가 13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른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과 대한유화에 대해서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석유화학기업의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것은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의 환경규제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가 상승으로 원재료값이 오르면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도 올라 석유화학기업의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집니다.
실제로 납사·프로필렌·벤젠 등 석유화학 업종의 원재료 가격은 지난주 기준으로 한 주 만에 평균 2%가량 뛰었습니다.
중국의 환경규제로 석유화학제품 가격 상승·수출 증가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밝은 전망의 근거가 됩니다.
중국 정부는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폐폴리에틸렌 등 석유화학부분의 생산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가 됩니다.
경제가 개선되고 제조업 경기가 활성화되면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석유화학 부문 수출은 24% 이상 증가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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