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사우디 원전시장 공동 진출…칼둔 “韓원전 대만족”
백운규 “칼둔, 사우디 진출 방법 구체적으로 조언해줘”
“UAE 원전사업 불만제기 없었다…국내 논란에 당황”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국과의 원전 계약에 만족하며, 원자력발전소 분야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칼둔 청장과 백 장관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 같은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칼둔 청장은 아랍에미레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친분과 한국의 원전 건설 경험을 활용해 사우디 등 제3국의 원전시장에 공동 진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백 장관은 조찬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칼둔 청장이 사우디에 진출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까지 조언해 줬다고”고 전했습니다.
또 이날 회동에서는 일각에서 거론돼온 것처럼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사업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백 장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원전에 대한 것은 처음부터 불만도 없었고 오늘 칼둔 청장도 왜 한국에서 그런 문제들이 제기되는지 본인도 굉장히 당황스럽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칼둔 청장이 바라카 원전의 우리 건설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예산과 일정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