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코스닥 상장 체계, 기업 성장성 중심 개편”

증권 입력 2018-01-02 16:08:00 수정 2018-01-02 19:25:27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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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배구조 독립성 강화, 세제·금융지원↑”
“섀도 보팅 폐지, 지배구조 평가 격상 계기로 삼아야”
“코스닥 예산·조직 독립 운영, 자율성 강화”


[앵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자본시장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새해 첫 증시 개장일인 오늘 개장 치사를 통해 코스닥에서부터 자본시장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것인데요. 이와 더불어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올해를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한국거래소는 새해 첫 증시 개장일인 오늘 개장식과 함께 증시 대동제를 개최했습니다.
개장 치사를 맡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 우리 자본시장이 ‘희망 주는 시장·신뢰받는 시장·혁신하는 시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특히 “코스닥 지배구조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과 투자자의 세제 및 금융지원을 확충하겠다”며 코스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종구 / 금융위원장
“우선 코스닥 시장에서부터 변화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상장시스템을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함으로써 한 단계 성숙한 코스닥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최 위원장은 또 신뢰받는 자본시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스튜어드십코드 확산 등을 통해 2018년이 기업지배구조 전환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부터 폐지되는 섀도우보팅제도에 대해서도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오히려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국제적 평가를 격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올해를 코스닥 시장이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재탄생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코스닥 시장 발전을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코스닥 시장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예산과 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자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당국과 거래소의 이 같은 발표에 힘입어 개장부터 800선을 돌파한 코스닥 지수는 오늘 1.76% 오른 812.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도 0.49% 상승한 2,479.65로 마감됐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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