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테슬라 요건 기업 상장… 내년 IPO시장도 훨훨

증권 입력 2017-12-28 15:59:00 수정 2017-12-28 18:43:11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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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요건 1호 기업 카페24, 2월 코스닥 상장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 내년 IPO 준비
시총 7조~8조원 추정 현대오일뱅크 내년 IPO 준비
“엔지켐생명과학 등 제약·바이오 IPO도 이어질 것”


[앵커]
올해 IPO시장은 넷마블게임즈·ING생명보험·셀트리온헬스케어·스튜디오드래곤 등 굵직한 기업들의 기업공개로 활황을 보였는데요. 내년에는 규모가 큰 대기업 계열사뿐만 아니라 테슬라 상장 1호 기업 등 독특한 기업들의 IPO가 예정돼있어 올해보다 더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가 내년 2월 국내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사례에서 착안한 것으로 적자 기업이라도 핵심역량과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쇼핑몰 운영에 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기업입니다.
지금까지 116만여 곳의 온라인 쇼핑몰이 카페24를 통해 개설됐으며, 전자상거래 시장이 커질수록 수익모델도 커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 최초 테슬라 요건 상장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도 내년 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던 방시혁 프로듀서가 2005년 독립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지난해 매출액 355억원·영업이익 110억원에 이어 올해는 두 배 가량 성장한 600억~700억원 대 매출과 200억원 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모가 큰 대기업 계열사들도 내년 IPO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현대오일뱅크가 내년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고, 예상 시총이 4조~5조원인 SK루브리컨츠와 1조원인 롯데정보통신도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IR컨설팅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알리코제약 등 올해 두각을 나타냈던 제약·바이오기업의 IPO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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