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北급변’ 논의…“한국 소외시 큰 문제”

경제·사회 입력 2017-12-14 17:41:00 수정 2017-12-14 18:51:3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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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北급변’ 논의…“한국 소외시 큰 문제”
틸러슨, 북한 불안정 사태시 비상계획 미·중 논의 공개
논의 공개 배경은 대북압박용 분석 나와
“북한 논의 미·중 사이만 이뤄지면 상당히 큰 문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미중 당국이 북한 급변사태 시 대응 관련 논의를 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외교적 함의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에서 불안정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북한의 핵무기를 확보할 것인가를 포함한 비상계획을 미중 고위 관리들이 논의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외교 책임자가 북한과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생각할 문제를 거론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강도 대북 압박을 하려는 의중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북한 급변 관련 논의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만 이뤄질 경우 한국에 “상당히 큰 문제”라며 “한미중 3자 대화 이야기도 한때 있었는데, 사드 문제 이후 중국이 한국과 잘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고 미국도 지금까지는 한국의 입장을 상당히 배려해왔는데 앞으로도 그것이 원활하게 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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