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북 도발 무시해야…난리 칠수록 김정은 더 힘 내”

경제·사회 입력 2017-12-11 18:31:00 수정 2017-12-11 19:00:3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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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말 폭탄 겨냥 “신중해야 한다” 지적
“김정은 로켓 발사하면서 유엔 안보리 보고 즐길 것”
“北의 美공격은 자살행위…김정은 자살 행위 관심 없을 것”
“외교력·억제력 활용하며 북과 대화해야… 대화로 손해 안봐”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할 때 난리치지 말고 그냥 무시해야 한다”며 “난리치면 칠수록 김정은이 더 힘을 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오늘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산하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말폭탄’을 겨냥해 “북한이 화염과 분노에 처할 것이라는 말을 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로켓 발사 시험을 하면서, 유엔 안보리가 열리고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보며 즐기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69년간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행동해왔고, 김정은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면서 “김정은은 절대 자살 행위를 하는 데 관심이 없을 것”이라며 북핵 해법으로 외교력과 억제력을 활용한 대화를 제시했습니다.
파월 전 장원은 “대화로 우리가 잃는 것은 없다”며 “북한과 말한다고 해서 누가 손해를 보나”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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