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많이 올랐지만...12월도 투자 대세는 주식

경제·사회 입력 2017-12-04 11:21:00 수정 2017-12-04 11:24:55 SEN뉴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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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에게 올해는 전반적으로 풍요로웠다. 주식시장이 줄곧 상승해 코스피가 2,500선을 넘기까지 했다.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까.
삼성증권이 내놓은 답은 역시 주식이다. 글로벌 경기 개선 추세가 뚜렷해 급상승의 피로감과 부담을 씻어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3일 삼성증권 WM리서치팀은 12월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보고서를 통해 현재는 경기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플레이션 부작용이 없는 1990년대 후반의 상황과 비슷한 ‘골디락스(이상적인 경제 상황)’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전체 자산 비중에서 국내 주식(23.5%)과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일본 등의 선진국 주식(30.0%), 중국 등 신흥국 주식(13.5%) 등을 포함해 주식 자산을 67.0%로 유지했다. 이 밖에 채권(15.0%), 대안상품(15.0%), 유동성(3.0%) 순으로 12월 자산배분전략을 제시했다.
이병열 삼성증권 자산배분전략담당 상무는 “경기 확장 국면이 계속되는 동안 기업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이익을 바탕으로 한 실적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이성적으로 과열되지 않았다”며 “시장의 추세적 반전 시점에 극단적인 투자심리가 나타났던 과거와는 다른 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지만 미국의 장기 명목 성장률이 여전히 낮아 인상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상무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시화되면서 명목 성장률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투자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3~6개월 사이에 금리가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자산배분전략담당+투자전략센터’의 삼각 리서치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고객의 누적 수익률 평균이 10%를 넘어섰다. 3년간 누적 수익률 역시 20%에 달한다. 자산배분전략을 추종해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인 POP UMA도 출시 이후 총 12분기 중 3개 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ail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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