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올렸는데 주택대출금리는 오히려 내려

경제·사회 입력 2017-12-01 17:37:00 수정 2017-12-01 21:18:57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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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선반영 됐다 이주열 신중 모드에 오히려 하락
신한은행 주담대 금리 0.03%p↓… 시장금리 하락분 반영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국민은행은 월요일 반영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시장금리는 금리 인상 기대감이 미리 반영돼 이미 상승한 상태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추가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해 뒷걸음을 한 겁니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지는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대출금리는 내려갑니다.
신한은행은 오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를 연 3.59∼4.70%로 공시했는데, 이는 기준금리 발표가 있었던 어제와 비교해 0.03%포인트 떨어진 것입니다.
은행이 정하는 가산금리는 변동이 없었지만,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의 3일 치 평균 금리가 2.57%에서 2.54%로 0.03%포인트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KB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중은행 주택대출금리는 0.03%포인트 가량 내렸습니다.
국민은행의 경우 매주 월요일마다 1주일 단위로 금리를 바꿔 아직 금리 변동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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