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롯데 뇌물’ 의혹 전병헌 24일 구속 여부 결정

경제·사회 입력 2017-11-23 18:35:00 수정 2017-11-23 18:49:0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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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0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예정
e스포츠협회 회장 지내며 3억대 후원금 타낸 의혹
롯데 제공 선불카드 가족 사용·공짜 숙박 혐의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수억원대 금품 비리 혐의를 받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밤 결정됩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내일 오전 10시 30분 전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열어 구속의 필요성 등을 심리합니다.
전 전 수석은 자신이 회장·명예회장을 지내며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3억3,000만원의 후원금을 내게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롯데홈쇼핑이 제공한 500만원 대 무기명 선불카드를 가족이 쓰게 하고 롯데의 제주도 고급 리조트에서 수백만원 대 공짜 숙박을 한 혐의도 있습니다.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은 이르면 내일 밤, 늦으면 25일 새벽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고위 관계자가 부패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전 수석은 검찰 수사가 자신을 향하자 이달 16일 정무수석직을 사임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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