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듣고·즐기는 ‘오감 만족’ 전시장 ‘인기’

경제·사회 입력 2017-11-20 17:17:00 수정 2017-11-20 18:46:3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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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갤러리’라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다소 딱딱하고 부담스러워 쉽게 찾기 어려운 공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편견을 깬 곳이 있습니다. 단순히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눈으로 보고 즐기며 작가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연남동의 작은 동네 갤러리인데요. 오감 만족 갤러리로 2030 젊은 층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담다’에 김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이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담다’.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하얀 캔버스 위에 감각적인 선과 색채로 인물의 특징을 담아냅니다.
눈앞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내는 ‘드로잉쇼’(Drawing Show )의 주인공은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조이유(Joey Yu).
현장에서 직접 관람객과 소통하며 인물의 포인트를 잡아 뚝딱뚝딱 그려냅니다.
그녀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이 웨이웨이 (Ai Weiwei)의 다큐멘터리 커버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입니다.

[인터뷰] 조이유(Joey Yu) / 일러스트레이트 작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람을 오셔서 매우 기쁘고 놀랍네요. 서울에 살고 있는 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DJ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작가의 작품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료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편안함은 덤.
보고, 듣고, 마시며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이 곳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김소현/ 대학생
“사실, 이런 드로잉쇼를 보기가 힘든데, 직접 오니까 작업하시는 분의 집중력, 집중할 때 작업가의 태도가 있잖아요. 그런걸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친구들이랑 물론 오고 싶고, 저는 무지 즐겁거든요.”

어렵고 딱딱한 갤러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복합문화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아트스페이스 담다’
최근, 20·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색다른 전시공간으로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정란/아트스페이스 담다 대표
“언제든지 편하게 슬리퍼 차림으로도 올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이 되기를 지향하는데요. 오랫동안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 되려면 볼거리, 할 거리, 먹을거리 3가지 모두가 갖춰져야 하는데요. ‘아트스페이스 담다’가 그런 볼 거리, 할 거리를 채워줘서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딱딱한 갤러리의 편견을 깨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 담다’
‘드로잉쇼’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보다 친근하고 대중적인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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